본업 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결국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와 직결됩니다. 이 글은 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지속하는 과정을 경험담 중심으로 풀어낸 실천기입니다. 아이디어 발상부터 시간 관리, 동기 부여, 시행착오까지, 작지만 확실한 나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.
사이드 프로젝트란
하루의 대부분은 '해야 하는 일'로 채워집니다. 직장, 학업, 가족, 약속… 우리는 늘 무언가에 맞춰 살아가죠.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**‘나는 지금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걸까?’**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고, 만들고 싶은 무언가가 있습니다. 책을 쓰고 싶다, 앱을 만들고 싶다, 콘텐츠를 운영해보고 싶다… 하지만 대부분은 '시간이 없어서', '아직 준비가 덜 돼서'라는 이유로 시작조차 하지 못한 채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습니다.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. 늘 ‘언젠가’라는 말을 붙이며 아이디어만 떠올리곤 했습니다. 그러다 어느 날, 아주 작고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를 행동으로 옮겨보기로 결심했습니다. 이 글은 그 첫 시도에서 시작된 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. **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어떻게 현실이 되었고,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으며, 어떻게 본업과 병행하며 지속할 수 있었는지.** ‘나도 뭔가 시작하고 싶다’는 마음이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.
사이드 프로젝트 과정
✔ **1. 시작은 작아야 한다** 처음 아이디어는 단순했습니다. “매일 하나의 명언을 손글씨로 써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보자.” 너무 쉬워 보여도 괜찮았습니다. 중요한 건 ‘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가’였습니다. ✔ **2. 장비와 기술보다 루틴이 먼저다** 좋은 노트, 앱, 프로그램을 찾기보다 하루 10분을 확보하고 그걸 매일 반복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. 기술은 나중에 따라옵니다. ✔ **3. 지속의 동력은 ‘기록’에서 온다** 3일, 7일, 10일… 기록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성취감이 생겼고, 그것이 다시 다음 날을 위한 동기가 되었습니다. ✔ **4. 작게 공유하라** 혼자만의 프로젝트도 좋지만,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더 오래 갑니다. 처음엔 3명, 5명… 작은 반응이 큰 동력이 되어줬습니다. ✔ **5. 프로젝트는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다** 완성보다 ‘지속’에 집중했습니다.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기 위해, 매주 프로젝트 일지를 짧게 적으며 내 마음을 점검했습니다. 결국 이 프로젝트는 책으로도, 뉴스레터로도 확장되었고 무엇보다도 ‘나답게 사는 감각’을 회복시켜준 경험이 되었습니다.
사이드 프로젝트는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일
누군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부업, 또는 새로운 커리어 전환의 수단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. 하지만 저에게 있어 사이드 프로젝트는 **‘내 삶에 주도권을 되찾는 일’**이었습니다. 누가 시키지 않아도, 정해진 보상이 없어도, 그저 내가 원해서, 내가 좋아서 하는 일. 그 작은 실천이 하루의 결을 바꾸고, 생각의 주체를 바꾸며, 결국 삶의 방향까지 바꾸게 됩니다. 프로젝트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 하루 5분, 매주 한 번, 한 달에 하나라도, **‘나만의 무언가’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**만으로 삶이 더 충만해집니다. 혹시 당신도 요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,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, 지금 바로 아주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해보세요. 그것이 훗날 당신만의 ‘진짜 무언가’로 자라날지도 모릅니다.